MBC 뉴스데스크 집중취재

관리자언론보도

‘주먹 쥐고 치삼’의 주인공 이동근씨는 8개월 동안 28번의 수술 그리고 뜨거운 연기로 성대 대부분을 잃어 목으로 숨을 쉬는 장치도 달고 생활 해야 합니다. 이런 중증 환자의 경우 건강보험 특례를 적용 받아 1년간은 비용의 5%만 부담하면 되지만 이후는 모두 본인 부담입니다. 거기에 각종 재건 치료까지 수천만 원도 다반사라는 게 보호자들의 얘기입니다. 또, 피부에 바르는 연고나 보습제부터 상처 보호 복에 특수 밴드까지 모두 비 급여 입니다.

 

[문덕주/베스티안서울병원 부원장] “(얼굴 성형은) 한꺼번에 해결되지가 않거든요. 아무리 못해도 제가 봐서는 네 번 다섯 번 이상의 수술이 필요한데 횟수를 단 1회로 규정한 거, 이거는 좀 무리가 있는 그런 정책이죠.”

 

 

현실과는 거리가 먼 정책으로 환자들은 겨우 힘든 치료를 한 후 병원을 나와도 치료비 탓에 생계 문제에 부딪히기 일쑤입니다.

그들은 수 십 차례의 수술을 하여도 화상 입은 얼굴과 피부 탓에 일자리를 구하는 것도 너무나 어려운 일이라고 합니다. .

선입견과 당장의 생계문제.. 그리고 마음과 기억 속에 상처로 남아있는 트라우마.

그들은 마음의 상처인 트라우마를 보살필 겨를도 없이, 병원비와 생계 걱정으로 오늘도 힘겨운 하루를 살아갑니다.

 

 

작년에 화상 치료를 받은 사람만 55만여명.

적지 않은 수의 환자들이 평생의 상처를 가지고 살아갑니다. 이런 화상환자들을 위한 치료비와 선입견에 대한 고통을 덜어줄 제도적 보완이 절실한 현실입니다. 우리들 하나하나의 작은 관심이 모여, 고통 속에서 오늘을 보낼 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